'진입장벽이 낮은 시장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업종에 상관없이 기업담당자가 느끼는 공통의 관심사다.
지금은 인터넷이 기업의 마케팅 및 브랜딩의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2001년 초 '거품 논란'에 휩싸인 인터넷 기업당사자들은 구조조정과 조직개혁이라는 뼈아픈 시기를 거쳐야만 했다.
이 중 웹에이전시 시장은 어떠했는가. 제1세대 웹에이전시 기업들이 무너지면서 관련시장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독자적인 경영 모델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제3세대 기업들로 등장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다. 이 중 미디어시장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에이전시 펜타브리드(www.pentabreed.com)를 소개한다.
크로스 미디어와 IMC를 구현
펜타브리드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 매체가 증가되는 시장변화에 따라 에이전시만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온*오프라인 통합 에이전시라는 기업 모델을 제시했다. 2001년 설립 당시 미디어 시장과 디자인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여 준비, 크로스미디어(CrossMedia Communications)라는 방법론과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마케팅 강화에 근거한 것.
펜타브리드는 웹에이전시의 사업 기본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와 모바일 GUI, 오프라인 디자인 조직을 강화해 단순 사이트 제작이 아닌 크로스미디어(Cross Media) 컨설팅 업체로서의 성격을 갖추어 왔다. 다매체 시대에 광고와 홍보물이 과포화상태인 경우에 고객들이 브랜드를 인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통합 비주얼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각 미디어 별로 전문가를 채용. 미디어 환경을 이해하고 창조적인 감각이 있는 기획자나 전략가를 모아 통합 에이전시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기존의 사업과 통합 사업을 병행하기 위해 온라인 부서와 오프라인 부서를 나눴다. 온라인 부서는 웹사이트 구축과 온라인 마케팅 그리고 프로모션을 수행하고 오프라인 부서는 아이덴티티 개발, 광고 디자인, 홍보물 제작, 프로모션 디자인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신매체인 모바일 GUI사업팀과 모션& 멀티미디어팀을 구성하여 뉴미디어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최적의 사업모델 구현
펜타브리드느 매번 프로젝트 수행 시, 현 미디어의 트렌드인 단일매체 크로스미디어와 다매체 크로스미디어를 염두 해 두고 작업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은 각 매체 별로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과 각 매체 별 장점을 살려 제작하는데 주력하여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
펜타브리드의 사업영역은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젝트와 온라인 프로젝트 그리고 오프라인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먼저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젝트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다매체 시대에 통합 이미지를 구축하여 다양한 미디어에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면 NHN의 기업이미지 작업, 아이디테크 통합프로젝트가 이에 해당한다. 먼저 NHN 프로젝트는 기업의 대표 이미지들을 펜타브리드가 직접 기획하여 촬영하였으며, 그 이미지들이 기업 브로셔와 온라인 브로셔 그리고 광고에 적용되도록 작업했다. 또한 아이디테크의 통합 프로젝트는 CI와 통합이미지 촬영 그리고 사이트 구축, 오프라인 브로셔 등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펜타브리드가 단독적으로 진행하면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였다. 이외에 CI와 BI를 작업과 웹사이트를 구축, 홍보물을 작업하여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두산에듀클럽, 웹젠 등이 이에 속한다.
온라인 프로젝트로는 최근에 오픈한 애니콜랜드, 삼성전자 LCD 마이크로 사이트, 3년 동안 브랜드아이덴티티를 정립한 동문건설 오피셜 & 브랜드 사이트, 2년 연속 구축 및 운영한 태평양의 설화수, 헤라 등의 다섯 개의 브랜드 사이트, 3년 연속 연간 운영하고 있는 주니어네이버, 2년 연속 리뉴얼한 롯데카드, 롯데월드 등이 있다. 그 밖에 메가패스 홈미디어, KTF의 홈엔,삼성화재 등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프로젝트로는 NHN 브로슈어, 삼성전자 제품 카달로그, SAP 프로모션 디자인, 코리안리 광고, SK텔레콤 사회공헌 B.I 등이 있다. 주로 아이덴티티 개발과 광고물 제작 그리고 카달로그와 브로셔 등을 제작한다.
이외에도 모션&멀티미디어 프로젝트로 해외 전시를 위한 영상으로 삼성전자 iCES, CeBit영상물을 제작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프린트사업부 영상, 삼성전자 게임폰 등이 있다.
뿐만 아니다 펜타브리드의 모바일관련 사업으로 KTF Fimm, KTF 매직엔, KTF 매직가이드 UI 등도 수행했다. 팬타브리드는 이제 e비즈니스 분야의 메이저 에이전시서 삼성전자, 삼성화재, 태평양, NHN, SK텔레콤 등 40여 개의 클라이언트를 확보하고 있다.
사람은 회사의 경쟁력이며 자산
만 4년 차 된 펜타브리드는 매해 2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만 2년 차 장기고객들을 50%로 확보하였으며, 매년 4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직원 수도 3년 만에 40명에서 90명으로 증가되었다. 그 결과 전 매출의 15%의 흑자 순이익을 달성했다.
일반 제조회사와 달리 에이전시는 원자재 가격이 들지 않는다. 인력이 회사의 경쟁력이며 자산이다.
그래서 흑자 부분은 직원들에게 복지 환경개선으로 환원을 하고자 한다. 그러한 차원에서 작년 흑자 부분도 직원 복지환경을 위해 과감히 투자했다. 그 결과 사무공간이 1.5배 이상 늘어났다. 90여명의 가족이 함께 있던 240여 평의 사무공간에 140여 평을 추가로 하여 1인당 4.3평의 개인공간이 확보되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지출적인 측면이 크나 장기적으로는 성장의 기틀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펜타브리드는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을 위해 노사가 함께 기업의 모습을 만들어가도록 ‘발로 뛰는 힘세이’라는 노사합의체를 구성하였다. 이는 '노사가 단결하여 실천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주도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노사간의 상생을 기본으로 하며 매월 이벤트와 봉사 그리고 복지지원을 통해 이색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태희 대표는 매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즐거운 일터 만들기'와 'Fun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의 참여경영과 조직문화를 리딩하는 능동적인 활동을 유도, 자금 부분은 복지기금, 사우회비, 기타 수익사업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며, 근무 환경 개선, 동호회 활성화 등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사회공헌을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직원 건강지키기 캠페인, 휴가비 지급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매월 1회,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자유로운 주제로 대화를 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윈!윈! 크로스데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펜타브리드는 다양한 미디어에 대한 전문집단을 양성하고 기업화시켜 업계의 리딩컴퍼니이자 선도적인 크리에이티브 전문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는 기업의 광고 홍보 마케팅 시장에서 다양한 미디어들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를 성장시켜 이 분야 종사자들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하는 것도 포함된다.
박대표는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듯이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조금은 힘든 싸움을 하는 업계의 무수한 크리에이터들에게 바라볼 만한 멋진 산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한다. 만 4년이 넘어 선 펜타브리드, 짧은 역사지만 업계의 본을 보여주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 사업적으로는 신규 강화사업 분야의 공격적인 마케팅 홍보활동으로 펜타브리드의 인지도를 추가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표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