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이상형 아내에 대한 가치관이 지고지순한 현모양처에서 일과 가족을 모두 잘하는 슈퍼우먼으로 바뀌고 있다.
22일 삼성생명이 3월 3일을 아내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해 '바람직한 신세대 아내상'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사회생활과 가정생활 모두를 잘하는 슈퍼우먼형 아내가 이상형으로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30대 삼성생명 직원(남 218명, 여 107명)들을 상대로 2월 두째주 한주동안 실시했다.
슈퍼우먼형 아내는 전체 59%(192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남편과 시댁에 잘하는 현모양처형 아내상은 18%(58표)를 얻었다. 이외에 가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능력있는 아내상과 주관대로 사는 아내상에 각각 6%(20명)가 응답했다.
기타(11%, 35명) 답변으론 주관을 갖고 살되 다른 가족들과의 조화까지 생각하는 현명한 여성, 친구 같은 사람, 가정과 일을 조화롭게 하는 여성, 삶의 철학을 갖고 있고 자기를 계발하는 여성 등 주로 가정과 일의 밸런스를 맞추어 생활하는 여성상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일하는 아내의 위상이 달라진만큼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파트너로 존중하는 새로운 부부 문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경제불황,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가족이 점점 와해되어 가는 요즘, 3월 3일을 '아내의 날'로 제정, 부부간의 애정을 돈독히 하고 바람직한 가족관을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해 아내의 날 행사를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최명용기자 xpert@moneytoday.co.kr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