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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실전 UX 디자인 : 31가지 사용자 경험 시나리오로 배우는

3_내비게이션의 미학

웹 애플리케이션을 처음 사용할 때, 필요한 메뉴를 쉽게 찾으려면 사이트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알아야 한다.
사이트에 적응하는 몇 분간은 첫인상이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이다.

메뉴의 이름만 보고도 원하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사이트에 처음 접속한 사용자의 활동 패턴
  1. 어떤 메뉴가 있는지 대충 사이트를 둘러본다.
  2. 홈페이지의 회사 정보를 찾는 사용자라면 '회사소개'라든가 '안내' 같은 메뉴를 찾아볼것이다.
  3. 관련 없는 메뉴는 건너뛰면서 탐색하다가 필요한 정보를 찾으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4. 일단 페이지를 전체적으로 훑어보면서 원하는 정보가 있을 법한 부분을 찾는다.
  5. 특정영역은 좀 더 깊이 들여다 보면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본다.
  6. 이렇게 탐색하다보면 찾고 있던 정확한 정보를 발견하게 된다.


사이트에 적응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논리적으로 잘 구성된 내비게이션은 사이트에 필수적인 요소다.
내비게이션 메뉴를 시스템 구조에 따라 구성해서는 안된다.
사용자의 기준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해야한다. 사용자가 인지하는 내용을 잘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를 운전하는 사용자

메뉴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버튼을 클릭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메뉴를 한 번 선택하고 나면 이어서 필요한 내용을 입력하고 아이콘을 드래그하는 등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내비게이션 메뉴는 단지 버튼이 몇 개 나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기능과 다양한 옵션을 담고 있는 계기판과 조정석 같은 것이다.
누가 시키는 대로만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스스로 작업을 하고, 소프트웨어를 직접 컨트롤 하고 싶어 한다.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에게 명령해서는 안 된다.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면 사용자에게 외면받기 일쑤다.
내비게이션 메뉴는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액션을 중심으로 해야한다.
메뉴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떤 기능을 하는 메뉴 인지,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할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
1차메뉴는 사용자의 액션중심, 2차메뉴는 액션이 적용되는 대상 중심으로 구성한다.





출처:31가지 사용자 경험 시나리오로 배우는 실전 UX 디자인, 로버트후크만 주니어 지음, 고태호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