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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원 뽑으면 후회없다']

webdress 2004. 10. 13. 10:03
구직자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채용 후에도 결과를 놓고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차례에 걸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뽑았지만 입사 뒤 실력이 뒤떨어지는 사원이 있는가 하면 큰 기대없이 채용했지만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사원도 있다.

13일 취업포털 파인드올(www.findall.co.kr)이 15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뽑아서 후회하지 않은 사원과 그 반대 경우의 유형이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얼굴보다는 표정이 밝았다 = 인사담당자들이 호감을 주지 못하는 외모의 구직자를 면접할 때 고민하는 것은 구직자가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업무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외모와 상관없이 밝은 표정을 지닌 구직자라면 매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한 업무태도를 갖고 있어 직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당돌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질문 = 면접 때 면접관에게 당돌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는 구직자는 업무에서도 실력을 발휘한다. 업무를 지시한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류를 즉각 바로 잡아 업무의 능률을 높여준다.

◆프리젠테이션에 강한 구직자 = 최근에는 구직자들이 면접에 대한 대비도 많이 하고 언변도 좋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하지만 특정한 주제를 놓고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시켜 보면 간결하지만 흡인력 있는 화술로 청중을 사로잡는 지원자가 있다.

◆화려한 이력서는 일단 의심해야 = 이력서 등을 지나치게 화려하게 작성한 지원자는 일단 실력을 의심해야 한다. A기업은 멋들어지게 만든 이력서에 속아 한 지원자를 채용했지만 정작 업무를 시켜보니 간단한 프로그램으로도 보고서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실속없는 백과사전형 =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지원자 중에는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 이런 유형의 지원자는 화려한 언변으로 인사담당자들을 유혹하지만 정작 실무에 쓰이는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서울=연합뉴스)